저출생 대책 일환 전국 최초 ‘캠핑장 인증제 사업’
[일요신문] 경북도가 '가족 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 사업' 공모한다.
저출생 극복 대책 일환으로 가족 중심의 편안한 캠핑 여행·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가족 친화형 우수 캠핑장 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캠핑장 인증제 사업이다.
자녀를 포함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발굴한다는 것.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경북도 내에 등록된 민간 운영 캠핑장으로 안전한 캠핑환경 조성 여부,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현황 및 계획, 인센티브 활용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적합한 캠핑장을 3곳 선정한다.
단, 사업의 실효성과 도내 캠핑장 관리 효율성을 위해 공공캠핑장과 미등록 민간 캠핑장은 신청 자격을 제한한다.
선정된 캠핑장에는 '가족 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정서'와 '지정 표지판'이 제공돼 캠핑장 내 비치할 수 있다. '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도 추가 지원된다.
가족 친화 편의시설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비도 최대 2000만원 이내(자부담 30% 이상 매칭 필요)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16일까지이며, 신청자는 경북도 및 경북 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하면 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인증 사업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 문화를 조성하고 도내 캠핑장 이용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가족 친화 우수 캠핑장 인증 대상을 추가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도내 캠핑장 활성화와 가족 친화적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