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울산 출신 정치거목 김태호, 박맹우 총장에 이어 세번째
사무총장은 큰 책임감과 정치적으로 중량감이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치에서 재정과 인사권은 물론 당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요직 중 가장 핵심이다. 서범수 총장이 지역정치에서 중앙무대의 중심축이 되는 계기라는 측면에서 본인도 고뇌와 번민이 있겠지만 지역에서 조명되는 사무총장은 더 큰 도약의 기회라는 지역민들의 평가다.
여론에 따르면 울산정치계의 거목이었던 김태호 전 내무부장관, 박맹우 전 3선 울산시장에 견줄만큼 서범수 의원이 차지하는 울산정치사의 위치와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한동훈 당대표체제가 들어서면서 가장 화두가 됐던 정점식 당시 정책위 의장의 거취 문제를 서범수 신임 총장의 "당직자 일괄사표"라는 한마디로 정 의장이 즉시 사퇴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과 정치력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울산 유권자들과 호사가들의 평에 의하면 서범수 총장은 경찰공직자로 평생을 국민의 치안과 안위를 위해서 헌신했던 울산경찰청장과 경기북부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는데도 권위적인 경찰 냄새가 전혀 풍기지 않는다. 항상 미소뛴 모습이 이웃집 푸근한 아저씨 같다면서 정치인으로 변모해서도 모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모습에 이번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국회 입성했다는 후문이다.
서범수 총장은 22대 국회에서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선거공약을 국회 제1호 법안을 발의하며, 울주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가 속한 울주군민뿐만 아니라 울산시민들도 서범수 의원에게 그린벨트 해제에 큰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
한동훈 당대표도 해결하지 못했던 정책위의장을 과감하게 사퇴케 한 저력에서 보듯 울산과 울주군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그린벨트 해제는 그의 손에서 분명하게 관철되리라 믿는다. 상임위도 국토위원회 소속이면서 집권당의 막강한 영향력까지 겸비한 현재의 위치서 보면 울산그린벨트해제는 눈앞에 바라보듯 확실하게 보장될 전망이다.
울산 출신의 정치인들 중 정치거목으로 회자됐던 김태호, 공해도시 울산을 환경친화도시로 탈바꿈시킨 박맹우 전 총장에 이은 서범수 사무총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요즘 울산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