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강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이민을 떠났다. 사강처럼 결혼 이후 해외로 이민을 떠나며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진 연예인들이 여럿 된다. 이런 연예인 가운데 한 명인 개그우먼 이옥주의 근황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국적인 이옥주의 집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을 통해 개그우먼 이옥주의 집이 공개됐다. 이옥주는 벌써 결혼 14년차로 현재 미국 뉴멕시코 엘버커키에서 지내고 있다. 대니, 타미, 그리고 공개 입양한 딸 재키까지 세 남매의 엄마이기도 하다.
▲ SBS <좋은아침> 방송 캡쳐 사진 |
방송에서 공개된 이옥주 집은 사막 지형인 앨버커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선인장으로 둘러쌓여 있고 정원엔 인조 잔디가 깔려 있다. 야외 수영장은 기본, 야외 온수욕조까지 마련돼 있다. 게다가 정원엔 옹달샘까지 있다. 이국정인 정취가 풍기면서도 생활하기 편리하게 꾸며진 아름다운 집이다.
방송에서 이옥주는 집 이곳저곳을 설명했다. 우선 선인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선인장과는 많이 다르게 생겼다.
“그냥 보면 선인장 같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가시가 많이 있다”는 이옥주는 “아이들도 처음엔 잘 모르고 가시에 많이 찔렸는데 지금은 잘 피해 다닌다”고 설명한다.
사막이라면 모래가 떠오르는데 이옥주의 집 정원은 잔디다. 처음엔 잔디를 깔았는데 지금은 인조 잔디로 바꿨다. 그 사연에 대해 이옥주는 “잔디를 깎아라, 또 물 줘라 하며 남편이랑 매일 싸워서 인조 잔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옥주의 집에서 가장 특이한 부분은 사막인데도 불구하고 옹달샘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이옥주는 “사막에서 샘물을 발견하면 얼마나 놀랍겠냐?”라며 “남편도 처음 발견하고 놀라더라”고 말했다.
집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옥주는 거듭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집안 이곳저곳이 모두 남편의 손길, 남편과의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부의 침실을 공개하며 이옥주는 “결혼 초반엔 부부 싸움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싸움이고 자존심이고 내 몸이 편해야 하지 않냐. 지금은 서로 금슬 좋다”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