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KBS <착한남자> 캡처 |
송중기가 박시연을 안고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착한남자) 19회에서 강마루(송중기 분)는 박 변호사(이상엽 분)가 들려준 녹음을 통해 한재희(박시연 분)와 안 변호사(김태훈 분)가 서 회장(김영철 분)을 살해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들은 강마루는 7년 전 실수로 사람을 죽인 후 자신에게 울면서 도와달라고 사정하던 한재희를 떠올렸다. 그날 밤, 공원에서 한재희를 만난 마루는 7년 전 일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잘못했던 거다”라며 “그땐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치기고 교만이었다. 내가 누나를 이렇게 괴물로 만들었다“며 오열했다.
이어 강마루는 “사랑은 약속할 수 없지만 평생 곁에 있어줄 순 있다”며 “혹시 받을 벌이 있다면 다 받고 언제든 기다릴 테니 나한테 올래요?”라고 말했다.
이런 마루의 애처로운 고백은 서은기를 위한 것이었다. 서은기가 다칠까 염려한 박 변호사와 마루가 각각 안 변호사와 한재희에게 자수를 권한 것이다. 하지만 안 변호사는 박 변호사에게 교통사고 사주로 복수했고 한재희 역시 서은기를 매장시킬 수 있는 서 회장의 비리증거를 내밀며 강마루를 협박했다.
위기에 빠진 강마루는 애써 모른척하던 서은기를 찾아가 진심을 털어놓는다. 강마루는 서은기에게 “우리 도망가자. 네가 가자는 데 어디든 갈게. 세상 사람들 아무도 찾을 수 없는 데. 나하고 도망가자”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아직 강마루를 사랑하는 서은기가 강마루의 고백에 놀라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착한남자>의 결말이 강마루와 서은기가 도피해 행복해 질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착한남자> 마지막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