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서, 대구 최초 ‘비경쟁 자전거대회’ 개최
- 대구시-한수원간 소형모듈원자로 사업화 MOU 기념
[일요신문] '2024 대구 그란페스타'가 26일 군위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전거대회로 대구 최초 비경쟁으로 펼쳐진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 정부(과기부+산업부+민간) 공동개발중)기반 스마트넷제로시티(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i-SMR을 이용, 도시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 자립도시)를 부제로 대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시에 따르면 안전성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SMR 도입에 직접 나서 올해 6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신공항,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등 군위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1500명의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 군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수환 추기경 생가, 화본역, 산호지 등 군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지나는 117㎞의 코스를 달린 후 다시 군위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출발 지점인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동부사거리까지의 2.3㎞ 구간은 경찰차가 선두에 서고, 1500대의 자전거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퍼레이드 형식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17㎞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인 만큼, 참가자들이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해 완주할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 i-SMR 보급소와 신공항 보급소를 포함해 총 4개의 보급소를 운영한다.
한편 화본역 보급소에는 참가자들이 잠시 나마 음악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대구 재직 외국인 교수들로 구성된 재즈밴드의 응원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한 오후 2시에는 최근 '뉴진스님'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씨의 축하 공연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예정돼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