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트위터 캡처, 언론에 공개된 이효리 인조퍼 사진. |
26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승아가 선물해 준 인조퍼 재킷. 어때요?”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검은 비닐가죽 자켓에 화려한 인조 털이 달린 재킷을 입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뜬 녹색 털모자를 매치해 보온성과 패션 모두 다 잡은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효리의 사진이 화제가 된 것은 이효리가 ‘동물애호가’로 유명하기 때문.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주 유기동물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효리가 현재 애인 이상순과 만나게 된 것도 바로 동물보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인연 때문이었다.
이효리의 인조퍼 재킷을 본 네티즌들은 “모자도 너무 예쁘고 재킷도 예뻐요” “역시 개념 연예인이다”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팍팍 느껴지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이효리의 트위터에는 인조퍼를 입은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이효리는 동물 애호가임에도 가죽자켓을 입어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2011년 10월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옳다고 믿지만 실천하기까지 수만 번 갈등하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라며 “부디 질타보다는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세요”라는 글로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이번 인조퍼 자켓 사진은 오히려 실제 모피코트를 입는 것보다 인조 모피를 쓰자는 의도로 비춰지는 만큼 삭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