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열에 아홉, “경제자유구역 유치 필요하다”

이동환 시장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까지 온 행정력 집중”

[일요신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특례시청 전경.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7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89.0%가 경제자유구역 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시민 89.0%가 경제자유구역 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92.4%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85.0%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유치 희망 사업으로는 바이오 정밀의료(29.9%), 케이(K)-컬처(27.6%), 스마트 모빌리티 (21.6%), 마이스 산업(15.4%)이 꼽혔다.

시의 발전 방향으로는 스마트시티 및 K-컬처 복합도시(29.7%)와 경기북부 거점도시(28.0%), 융합·복합된 산업도시(24.5%), 국제적 수준의 첨단산업을 갖춘 도시(12.7%) 순으로 응답했다. 강점으로는 수도권 인접성(44.3%)과 살기 좋은 환경(33.8%)이 꼽혔다. 

고양시 산업이 크게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로 주변지역과 산업 연계 부족(26.7%), 당초 베드타운으로 조성(25.9%),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등의 각종 규제(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만큼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까지 온 행정력을 집중해 고양시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30%) 및 통신 3사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웹(7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