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오히려 파면의 정당성 강화시켜줄 것” 윤희석 “지지자들이 열광할 것 같다”
장 소장은 1월 21일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재판에 출석해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것이다. 선전과 선동이 먹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비상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데 왜 판사가 판단하느냐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장 소장은 “지금까지 나온 영상, 육필원고, 메시지 등을 보면 윤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처럼 보인다. 헌법재판관들이 이를 직접 보면 아마 심판 날짜를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도 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도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법치는 선전 선동과 여론이 아닌, 법률에 근거해 판단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변호사들보다 더 거칠게 얘기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파면의 정당성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원래 피청구인이 직접 변론하는 것은 헌재 심판의 기본 전제”라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열광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