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전통술 문화센터 산사원서 겨울맞이 체험 ‘모주 끓었소’ 행사 열려
모주는 막걸리를 이용해 만든 탁주의 일종이다. 과거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마시곤 했다. 특히 전주 지역의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등 8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이다가 알코올이 거의 없어졌을 때 계피가루를 넣어 마셨다. 통상 알코올 도수는 1% 내외다.
따뜻하게 마시는 프랑스의 뱅쇼, 독일의 글뤼바인에 대적할 만한 토종 술이라 할 수 있다. 모주 끓었소 행사 기간 산사원을 방문하면 몸에 좋은 한약재로 빚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쌍화주와 인삼으로 만든 겨울한정 세시주인 도소주도 따뜻하게 맛볼 수 있다.
술빚기 체험 교실도 진행한다. 술빚기 체험 교실은 쌀, 누룩, 효모, 물만 가지고 술을 만든다. 자신이 만든 술은 집으로 가져가 발효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다가올 설 차례상에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술빚기 체험은 산사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