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풀무원(총괄 CEO 이우봉)과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지리산경남사무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무협약식과 함께 지리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피복전달식 및 바른먹거리 오찬, 대원사계곡길 환경정화 활동과 삼거리·외곡마을 주민 풀무원 식품 전달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을 생태·역사·문화적으로 잘 관리해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풀무원이 지난 해 11월 지리산경남사무소에 후원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먼저 풀무원은 공원관리의 직·간접적 주체인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탐방객 및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후원활동을 올해 추진해 나간다.
지리산을 잘 보전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지역주민 119가구(196명)에게 월동식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 106명에게 험준한 고산지 활동에 필요한 춘추용 외투 등 아웃도어 용품도 지원한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 성수기에 맞춰 중산리, 백무동, 성삼재, 뱀사골에서 연간 3200명의 탐방객에게 고단백 견과류 간식을 제공하고, 공원 레인저 359명을 격려하기 위한 핫도그, 브리또, 푸딩 등 분식과 간식을 분기별로 제공한다.
공단과 풀무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반달가슴곰 공존(共存) 문화 캠페인, 왕등재·외곡 등 고산지 습지보전사업 등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이번 ㈜풀무원의 지리산 후원은 공원관리의 모든 주체를 지원함으로써 국립공원의 보전과 ESG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리산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풀무원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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