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사진. |
‘생활의 발견’의 서빙남 김기리가 숨은 끼를 펼쳤다.
9일 방영된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이종훈 김기리가 새코너 ‘전국구’를 선보였다.
이들을 행사 전문 아이돌로 등장해 랩을 선보였다. 이번 주제곡은 ‘남자친구 패션이 마음에 안 드는 여자친구를 위한 노래’였다. 먼저 등장한 이상민 이상호 이종훈은 여름철 촌스러운 남자친구의 민소매 패션, 길게 늘어뜨린 벨트 코디, 90년대 유행했던 앞머리 꼬리 스타일 등 촌스러운 패션을 선보이며 반전있는 랩으로 호응을 얻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뒤돌아 앉아 있던 김기리가 의자에서 내려왔다. ‘생활의 발견’과 ‘불편한 진실’에 출연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김기리의 모습에 관객은 열광했다.
김기리는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김기리는 “'가만히 듣고 보니 딱 내 스타일/ 멋있기만 하구만 내 스타일/ 그렇게만 입으니까 멋없지/ 지금부터 잘 들어 진정한 멋을 알려주마”라며 수준급 랩을 선보였다. 랩과 동시에 앞의 촌스러운 패션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패션을 선보여 관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생활의 발견’에서부터 눈에 띄었는데 드디어 코너 하나 나왔군요. 축하드려요” “마치 랩잘하는 유세윤을 보는 것 같았다. 몸개그 짱” “김기리에게 이런 개그실력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