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다음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 전 후보는 10일 오후 1시 께 전북 전주시 전북대 실내체육관 앞에서 전북대 학생들과 시민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다음 정권에서는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새 정치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필수”라며 “정치개혁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필수고 경제개혁은 모든 사람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이라고 새 정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제공=문재인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원 배경에 대해선 “지난주 목요일 문재인 후보가 새 정치를 위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선 후보직 사퇴이후 '백의종군' 의지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천명한 바 있는 안 전 후보는 '다음 정부에서 임명직을 안 맡겠다'고 강조함으로서 다시 한 번 정치개혁과 새정치를 향한 자신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