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 복근 운동부터 셔플 댄스까지…30년차 물리치료사의 중년 유튜브 성공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유튜버 댄싱 다연은 완벽한 춤 실력을 뽐내는 것이 아닌, 중년의 몸으로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어설픈’ 과정 자체를 솔직하게 공유했다는 것이다. 댄싱다연은 “크록하크로스 더블스텝이라는 동작을 배울 때는 정말 험난했다. 초보인 내 눈에는 고무줄넘기와 달리기를 섞어놓은 묘기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중년층의 공감을 얻었다.
“이 나이에 할 수 있을까?”, “남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라는 중년층 흔한 고민에 “까짓거, 그냥 하는 거야!”라는 시원한 답을 행동으로 보여준 그녀는 불과 3년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영상 조회수가 5만 조회수였다가 순식간에 50만으로 늘어났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이제 그녀는 사단법인 대한셔플댄스협회를 설립하고 ‘셔플댄스 지도자’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켰다. 전국 각지에서 강연 및 교육 활동을 펼치며 “발레에는 강수진, 피겨에는 김연아, 셔플에는 댄싱 다연이 있다”고 외치며 한국 중년 셔플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책 ‘쉘위셔플’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닌, 중년의 도전과 성장에 관한 진솔한 기록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 1막’에서는 물리치료사로서의 일상과 고민을, ‘인생 2막’에서는 셔플 댄스와의 만남과 성장 과정을,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오십, 나를 꿈꾸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안한다. ‘쉘위셔플’은 2025년 3월 5일 출간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