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혼돈의 대한민국. 평범한 시민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불안과 눈치 보기를 강요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런 강박의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기'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나를 내버려두기'는 꼭 필요한 일이다. 5월 11일 진행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멍을 때리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가 포함된 서울 뚜벅뚜벅축제는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대회 시작 전 '파이팅'을 외친 포고어택 밴드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진지한 표정의 1번 선수와 위트로 무장한 6번 선수들.대회 전날 딸을 시집보낸 아빠 선수가 허전한 마음을 달래러 출전했다. 3위로 입상했다.기도하는 모습으로 대회에 나선 외국인 참가자.다양한 복장, 다양한 포즈들.한 유튜버 참가자가 2등 상을 받기 위해 단상으로 뛰어가고 있다.멍때리기 축제는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뚜벅뚜벅 축제는 6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