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국 4개월 만 귀국

김 씨는 귀국 후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일이 없다”며 “특검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모빌리티가 부실기업임에도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의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2023년 HS효성·카카오모빌리티·한국증권금융 등의 기업이 IMS모빌리티에 184억 원을 투자했고 이 중 46억 원은 김 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쓰였다. 김 씨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돌연 베트남으로 출국해 최근까지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아내는 지난 6월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하려다 실패한 뒤 강남 모처에서 잠적을 이어가다 최근 특검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김 씨가 투자금으로 지분을 매각하며 챙긴 46억 원의 행방을 규명할 계획이다. ‘기업-김 씨-김 여사’ 간 관계 규명을 통해 해당 기업의 청탁이 김 씨를 고리로 실현됐는지 여부 파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