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안방극장 컴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역할을 맡은 한일 여배우의 연기 대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고현정의 컴백작으로 유력한 드라마는 <여왕의 교실>이다.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현정과 MBC 측이 긍정적으로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여왕의 교실>은 이동윤 PD가 연출하며 오는 6월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캐스팅은 물론이고 집필 작가도 결정되지 않았다.
▲ 사진출처 : SBS 드라마 <대물>과 일본 드라마 <여왕의 교실> 스틸컷 |
고현정 측은 일본 원작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과 이 PD에 대한 신뢰도 등으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태지만 아직 작가 등이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시놉시스와 대본 등을 보지 못해 출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원작 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9월까지 NTV에서 방송됐으며 주인공은 아마미 유키였다. 학급을 여왕같이 지배하는 여교사 아쿠츠 마야(아마미 유키 뷴)와 한자키 초등학교 6학년 3반 아이들이 1년 동안 벌이는 배틀을 그린 드라마다.
국내에서도 마니아 팬 층이 있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이 드라마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늘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학생들을 대하며 여왕처럼 군림하는 담임선생님이지만 그 역시 남모를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 원작에선 아마미 유키가 주인공인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출연이 확정된다면 고현정이 맡게 될 역할이다. 아마미 유키는 극단에서 연기력을 키워 영화와 드라마로 출연 영역을 넓힌 여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으로 일본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다.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흡입력 강한 연기로 유명하다.
고현정 역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유명한 배우인 만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들이 원작 드라마와 리메이크 드라마에서 같은 배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된다는 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