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여유만만>캡처 사진. |
[일요신문]
배영만이 80년대에 비호감 외모 때문에 방송출연 정리 대상이 됐던 사실을 밝혀 화제다.
배영만은 14일 방영된 KBS 2TV<여유만만>에서 남들보다 노안이었던 까닭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배영만은 “20대 때 얼굴이 지금과 똑같다. 이 얼굴로 20대를 살았다면 어땠을지 한 번 생각해 봐라”며 “26살에 '정정하다'란 말을 들었을 정도다”고 마음고생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배영만이 노안 외모 때문에 80년대에 방송정리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영만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동료 황기순 김정렬은 “배영만을 포함해 우리 세 명이 1983년 방송 출연 정리대상이었다”며 “당시 얼굴이 비호감이고 방송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정리대상에 포함됐던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에 배영만이 “황기순을 보고 나하고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족애가 느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방송 정리대상까지?” “과거엔 저 정도였나. 요즘 개그맨들은 개성 있는 외모가 경쟁력인데” “정말 상처받으셨을 듯” “마음고생 심하셨겠다. 안쓰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