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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밴드 '럭스(RUX)'의 원종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근 싱글 <더러운 양아치>를 발매하고 활동 중인 펑크록밴드 럭스의 보컬 원종희가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
원종희의 예비신부는 가수 정태춘과 박은옥의 딸이자 카카오봄 초콜릿, YB 음반표지 디자인 등의 작업으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트 작가 정새난슬이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동안 좋은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희와 정새난슬은 이미 지난해 12월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이달 중순에 0150 포토그래프, 미술작가 킬드런과 함께 웨딩촬영을 진행하는 등 색다른 결혼 준비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원종희와 정새난슬은 결혼식을 '공연장 결혼식'으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될 공연장 결혼식은 무대 위에서 동료 록 밴드의 라이브 음악과 함께 진행된다. 저녁 6시부터는 피로연 대신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펑크록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원종희는 공연장 결혼식에 대해 “지인과 측근뿐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원종희의 결혼식에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고고스타 등의 록밴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원종희의 이색적인 공연장 결혼식은 오는 4월 20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