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의 간격을 둔 세 번째 만남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오는 23일 개봉되는 영화 <비포 미드나잇>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 영화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와 <비포 선셋(Before Sunset)>의 뒤를 이은 세 번째 시리즈 작품이다. 9년 간격으로 후속편이 개봉돼 영화 속 두 주인공 셀린느와 제시는 다시 9년여 만에 재회하게 된다.
18년 전에 처음 만났고 다시 9년 뒤에 재회했던 이들이 또 9년여의 세월이 흐른 뒤 만나서는 어떤 시간을 갖게 될까. 물론 그 자세한 내용은 영화 속에 담겨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한 가지 놀라운 변화가 있다.
영화 비포미드나잇 스틸컷
셀린느 역할을 맡은 줄리 델피가 이번 시리즈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에서 가슴 노출을 감행한 것. 뭔가 앞선 두 편과는 크게 달라진 로맨스가 펼쳐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선 두 편의 셀린느 이미지 때문인지 미국에선 줄리 델피의 상반신 노출이 상당한 화제를 불러모았을 정도다. 이에 대해 줄리 델피는 미국 매체 <US위클리>에서 “영화 속 역할에 몰두한 채 연기했을 뿐”이며 “영화에서 배드신을 촬영할 때 일부 여배우들이 옷을 입은 채 연기하는 것은 가증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영화 <내 여자의 결혼식>에 등장하는 여배우가 브래지어를 착용한 채 등장한 베드신을 언급하며 줄리 델피는 “당신은 브래지어를 하고 섹스를 해본 적 있나? 난 절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