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뮤지컬로 인해 5억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박해미는 “우리 뮤지컬을 알리는 게 꿈이다. 주위에서 도와줘서 지금껏 무대에 올랐다”며 뮤지컬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KBS2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 캡처
박해미는 “지금까지 번 돈으로 제작비를 충당해왔다. 1년도 안 산 집이 언제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뮤지컬 배우들이 자라나는 것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희열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며 뮤지컬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뮤지컬 ‘롤리폴리’ 출연 이후 원작자가 180도 다른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공연을 제작하게 됐다. 하지만 공연 전날까지 배우들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사채로 1억6천만 원을 빌렸고 한 달 이자만 6천만 원이 나가는 상황이더라”고 아찔했던 경험담도 털어왔다.
하지만 박해미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원금과 이자를 갚을 것을 자청했고, 공연 이후 5억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약이 올라 울 수도 없다. 지금 공연하는 곳에서도 돈을 가불해 빚을 갚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뮤지컬은 계속 만들고 있다. 준비중인 것만 3개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