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개그맨 이혁재가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와 '아빠 어디가'에 출연 욕심을 드러냈다.
이혁재는 15일 방영된 MBC <세바퀴>에 출연해 지난 2010년 폭행 사건에 연루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MC 박미선이 “공연 기획 사업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았느냐”고 사업에 대해 묻자 이혁재는 “지금도 하고 있지만 거기에 투자한 금액이 16억 원 정도 들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저와 가족은 괜찮지만 저를 믿고 있는 9명의 직원들과 그 가족을 생각하며 자금을 투입했다. 그래서 20억 가까이 부채가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이혁재는 사업 빚 때문에 현재도 10억 원의 빚을 갚고 있는 상태다.
이혁재는 생활고를 고백하며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 출연을 강력히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6살 짜리 딸에게 일요일만 되면 '아빠 어디가'를 보게 한다. 지금은 온 가족이 힘을 합칠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혁재는 '진짜 사나이'의 출연 욕심도 냈다. 그는 “내가 공병대 출신이다. 여름만 되면 육군 장병들이 실시하는 한강 도하훈련이 있다. 제대로 된 제작진이라면 도하훈련을 계획하고 있을 거다”라며 “난 일반 사병 보다는 하사나 장교로 지원하고 싶다. 말뚝 박을 각오로 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