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균 불후의 명곡 유재하 특집편 우승 /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일요신문] 하동균이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동균은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유재하 특집 편에서 문명진의 3연승을 저지하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평소 철저한 은둔생활로 유명한 하동균은 이날 방송에서 유재하의 주옥같은 명곡 ‘그대 내 품에’를 자신만의 애절한 감성에 담아 불렀다.
들국화 특집에서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하동균은 문명진보다 1점 많은 399점으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문명진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러 3연승을 거뒀으나 아쉽게도 하동균에게 밀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동균은 “어릴 때부터 유재하의 앨범을 가장 많이 샀다”며 “유재하를 좋아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명진은 하동균에게 “숨지 마시고 밖으로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하동균, 문명진, JK김동욱(가리워진 길), 원모어찬스(그대와 영원히), 조원선(우울한 편지), 홍경민(지난날) 등이 자웅을 겨뤘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