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일요신문] 젊은 남녀가 혼잡한 도로 위에 알몸으로 서 있다. 때론 달리기도 한다. 마치 무슨 퍼포먼스를 연상케 하는 이들 남녀가 알몸으로 하고 있었던 일은, 바로 싸움이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광동성 둥관 소재의 한 도로 가운데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젊은 남녀가 옷을 벗고 알몸 상태로 크게 싸워 교통 혼잡을 유발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들에 의하면 처음 싸움은 도로의 길가에서 말싸움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점차 싸움이 격렬해졌고 길가가 아닌 도로 한 가운데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리고 남자가 흥분해 먼저 윗옷을 벗자 격분한 여성은 아예 옷을 다 벗어 버려 알몸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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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 가운데서 알몸으로 싸움이 이어지자 인근 일대에는 엄청난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우선 이들 커플이 싸우고 있는 차선을 피하려는 차량들과 알몸 싸움을 구경하려는 차량이 서로 엉켜버린 탓이다.
이들 커플이 왜 싸웠으며 또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등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