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60여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해수욕장의 입욕이 통제되고 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20분께 제주시 함덕 서우봉 동쪽해변에서 피서객 H모(45)씨 등 10여명이 맹독성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 부상자들은 안전요원에 의해 현장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이날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도 피서객 16명이 해파리에 쏘였고, 김녕에서 10명, 협재 5명, 삼양 3명, 금능 1명 등 총 6개 해수욕장에서 61명이 맹독성인 라스톤입방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경은 이날 일부 해수욕장의 물놀이를 통제하는 한편, 나머지 해수욕장에 대해 해파리 예찰활동을 벌여 라스톤입방해파리 60여 마리를 수거했다.
라스톤입방해파리는 소형해파리류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독성이 강해, 쏘일 경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2시간 가량 통증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