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삼성동 코점녀가 자신의 사진이 무단 도용되는 상황에 대해 고충을 털어놨다.
10일 방영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삼성동 코점녀' 김재인(20) 양이 출연했다. 코점녀 김재인은 사칭 도용을 줄이고 싶어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재인 양은 “내 사진이 조건만남, 애인 대행부터 출장 안마까지 다양한 성인 사이트에서 도용되고 있다”며 “사칭 도용을 줄이고 싶다. 아예 없애고 싶은데 아직까지 안 될 것 같다. 김재인이라는 이름보다 사칭 당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재인 양은 무단 사진 도용으로 '조건만남녀 애인대행녀 출장안마녀를 한다'는 루머부터 성인 사이트에 금모양이라는 이름의 음란 동양상 소개에도 사진이 도용돼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정신과 치료도 고민했었다. 일상에도 변화가 있는 게 친구들과 만나도 도용 얘기만 한다”고 털어놨다.
김재인 양이 가장 많이 도용된 사진은 미니홈피에 올린 비키니 사진이다. 친구들과 수영하러 간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악용됐다. MC들이 “불순하게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최고의 타깃이다”라고 말하자 그는 “중학생 때부터 이랬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코점녀 김재인 양의 고민을 들은 네티즌들은 “무단 도용은 사라져야 한다” “일반인이어서 더 도용된 것이 안타깝다” “방송 출연 이후로 루머도 사라지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