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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택 복구 현장마다 태풍 루사에 놀란 수재민들이 언제 닥쳐올 지 모를 수해를 우려, 성토를 해 지표면을 높인 뒤 또 다시 기초를 쌓아 주택을 높게 신축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복구작업이 한창인 삼척시 미로면과 가곡•노곡면 등 수해지역에는 대부분의 주택 높이가 1m 이상씩 높아졌으며 일부 농가들은 1층을 아예 창고로 만들고 2층을 주택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 지난 8월30일 수해로 가옥이 침수됐던 신기면 마차리 주민들은 수해 이후 TV 등 집안의 가전제품을 높은 곳에 비치하는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묘책이 속출하고 있다.
이세영 삼척시 건축과장은 “주민들이 또 다시 수해가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기초를 높인 뒤 주택을 신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