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전 출장 마사지녀를…’ 중년 돌싱 C 특이 취향
‘터키탕’이 인기를 끌던 90년대 초중반 무렵 연예인 관련 루머도 하나둘 생겨났다. 집창촌과 달리 터키탕은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은밀히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얼굴이 알려진 남자 연예인들도 하나둘 터키탕에 출입하기 시작한 것. 당시 엄청난 터키탕 마니아로 알려진 연예인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A가 그 주인공이다. 90년대 중반 A는 단골이던 터키탕에 거액을 투자해 ‘터키탕을 직접 운영한다’는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A가 직접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터키탕은 동대문 인근이 위치해 있던 업소다.
워낙 오래전에 영업했던 업소인 터라 당시 해당 업소에서 일했던 관계자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따라서 A가 실제 해당 업소 주요 투자자였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윤락업소에서도 A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몇 년 전까지 강남에서 불법 퇴폐 안마시술소를 운영했던 한 업자의 말이다.
“A 씨는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에요. 제가 가게를 운영할 때 몇 차례 A 씨를 본 적이 있는데 손님은 아니었어요. 이쪽 바닥에서 유명한 조폭이 있는데 그 사람과 술자리를 갖는 자리에 몇 차례 A 씨가 동석했었어요. A 씨가 조폭 쪽과 인맥이 아주 두텁더라고요. 아마 A 씨가 당시 동대문의 그 터키탕 업소에 직접 투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기를 관리하는 조폭과 매우 두터운 관계였을 가능성은 높아요.”
90년대 중반, 그러니까 그가 20대 중반이던 시절엔 터키탕 마니아였는지 모르지만 결혼까지 한 지금은 그런 윤락업소를 자주 찾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단골로 윤락업소를 드나들며 쌓은 인연인지 지금까지도 조폭 관련 인맥은 매우 탄탄하다고 한다.
한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신비주의 스타인 B. 사생활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B가 2000년대 중반 불법 퇴폐 안마시술소 마니아로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강남 일대에서 불법 안마시술소가 엄청난 붐을 일으키고 있었고 대표적인 업소 세 곳이 매우 유명했다. 각 업소마다 단골 연예인 리스트가 루머로 떠돌기도 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이가 바로 B다. 워낙 신비주의 스타인 터라 열애설 등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래서 심지어 동성애자라는 소문에도 휘말렸던 B가 윤락업소 마니아로 알려진 것. 심지어 당시 B가 해당 업소를 드나드는 모습을 포착하려 주변에서 잠복 취재를 벌인 기자들도 있다고 알려졌을 정도다. 어렵게 당시 해당 안마시술소에서 일했던 전직 윤락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
“거기서 일할 때도 이런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런데 아니에요. 물론 한두 번은 왔을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오는 단골이라는 얘기는 정말 터무니없는 소리죠. 당시 하도 그런 소문이 많아 애들(윤락여성)한테도 물어봤는데 B 씨를 손님으로 받았다는 애는 없었어요. 그 당시 그런 질문을 받으면 똑같이 설명을 해줬는데도 안 믿더군요. 심지어 변장하고 드나들어서 몰라봤을 거라고 우기는 이들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여기 일이라는 게 드나들 땐 변장을 해도 룸에 들어가면 다 벗는데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는 실제 당시 자신이 일하던 업소에 다양한 남자 연예인이 손님으로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흔한 일은 아니었으며 단골로 가게를 찾는 연예인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당시 떠돌던 3대 안마시술소 단골 연예인 리스트 역시 한두 번 왔던 남자 연예인의 이름을 억지로 엮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세 번째 주인공은 이젠 선생님으로 불리는 중년 연예인 C다. 이혼해서 혼자 사는 것으로 알려진 C는 ‘출장 마사지’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그것도 특이하게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즈음 윤락여성을 집으로 불러 즐긴다고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에 오니까 집 부근에서 잠복하면 윤락여성이 출입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차 얘길 해줄 정도다.
반면 윤락여성이 아닌 실제 출장 마사지사가 매주 토요일 오전 집을 방문하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윤락업계 관계자들은 전문 출장 마사지사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설명한다. 출장 마사지를 내건 출장 윤락업은 대부분 밤 시간대에 이뤄지는 터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일할 여성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오전 11시에 출장 마사지를 가장한 윤락여성을 집으로 부르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한 한 연예매체에서 실제로 두 주 연속 토요일 오전 C의 집 부근에서 잠복취재를 했지만 드나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조재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