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창간 10주년을 맞은 <일요신문>에 대한 대내외적인 평가와 위상이 달라진 한 해였다. 일요신문사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 3월 한 조사결과가 언론계에 화제가 됐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3월11일자가 한국리서치의 신문 열독률 조사결과를 공개했기 때문. 2000년~2001년 6차례 실시된 이 조사에서 <일요신문>은 일부 10대 중앙 일간지를 제치고 주간 매체로는 유일하게 13~17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중앙 지방 일간지, 스포츠지, 소년지 등이었다. 얼마 전에는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 6곳이 공동조사한 주간매체 접촉빈도조사에서 <일요신문>은 선두와 거의 차이가 없는 3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는 타블로이드신문에선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일요신문>은 2002년 해외판 발행에 피치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판에 이어 4월에는 중국판을, 9월에는 영국판 발행을 시작했고 현재 인도네시아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일요신문>은 지난 5월 한국기자협회(기협)에 가입했다. 가입하자마자 지난 10월 ‘김대업 테이프 손댄 흔적 많다’는 특종보도로 구자홍 기자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일요신문>의 실험정신은 인터넷에도 계속됐다. 지난 11월 온라인 일요신문(www.ilyo.co.kr)이 오픈됐는데 언론사 최초로 완전 유료화를 선언한 것이다. [로]
온라인 기사 ( 2024.07.06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