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탄탄…유동성 문제 없다”
박 회장은 당초 취임 당시 두산그룹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룹 경영은 시스템이 잘돼 있어 수시로 체크만 하면 된다”며 ‘겸업’에 문제가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하지만 두산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박 회장의 회장겸직에 따른 리스크가 아니냐는 시각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장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14만 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월 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15만 2000원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자사업부의 실적호조, 두산산업차량의 편입 등이 효과를 냈다. 이에 두산의 현금흐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긍정적 신호다.
박웅채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