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역량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대표자’로서의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 박 원장은 대통령 후보로서 활약하던 노 당선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박 원장은 “노 당선자의 머리 색깔은 지나치게 검은 편이어서 투박한 이미지가 느껴질 수 있다”고 밝힌다. 박 원장은 “서민적인 건 좋지만 한 나라의 대표자인 만큼 세련된 연출이 필요하다”며 밝은 색으로의 염색을 권했다. 또 “다크브라운 빛깔로 염색을 하면 훨씬 세련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머리 모양에 대해 박 원장은 “노 당선자의 스타일은 옆으로 거의 전체를 넘기는 소위 ‘2:8’스타일”이라며 “가리마를 타지 않고 자연스럽게 올백 스타일로 넘기는 게 더욱 세련돼 보일 것”이라 밝혔다. 박 원장은 헤어스타일이 멋있는 대통령으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꼽는다. “클린턴의 경우 머리가 전체적으로 하얀 색이지만, 같은 하얀 색의 명암조절을 하거나 검은 색을 간간이 섞어가며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는 것.
클린턴의 예를 들어 박 원장은 “(노 당선자의) 짙은 검은 색 머리 전반에 약 15% 정도 하얀 빛깔을 넣어준 뒤 머릿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올백 스타일을 연출하면 클린턴만큼이나 세련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