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295억달러로 평가하며 9위에 올렸다. 포브스의 브랜드 가치 조사는 최근 3년간 기업들의 실적과 각 산업 분야에서의 브랜드 적합성 등을 종합해 실시된다.
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53% 증가해 이번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 3년 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136%나 올랐다.
2011년 33위에 머물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위로 수식 상승했고,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브랜드 가치에 진입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갤럭시 S4가 꾸준히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메모리칩 시장을 주도하면서 삼성전자가 이익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사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043억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567억달러)가 차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