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데일리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지난 10일 열린 여교사 알리사아 그레이의 판결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순회판사는 아동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알리시아에게 징역 6개월에 자격 정지 5년을 선고했다. 알리시아 측이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 조정제도. 유죄를 인정하면 형량을 경감해주는 제도)을 받아들인 탓에 예상 보다는 다소 낮은 형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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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이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했는데 그 당시 14살 남학생과 성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었던 게 문제가 됐다. 알리시아는 14살 남학생과 누드 사진을 주고 받았는가 하면 유사 성행위까지 일삼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국 해당 남학생의 부모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알리시아의 엽기적인 일탈이 외부에 공개됐고 결국 재판에 회부되는 신세가 됐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알리시아가 유부녀라는 사실. 결국 그의 남편 입장에서 알리시아의 아동 성폭행 사건은 불륜 사건이 된다. 그럼에도 알리시아의 남편은 재판 과정 내내 알리시아를 응원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