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발전연구소는 지난 12일 “삼형제봉 절벽 돌틈에 솟아있는 향나무는 높이 6m, 직경 1.5m, 둘레 4~5m의 거목으로 최근 나이테 등 실측조사 결과 수령이 5천~6천 년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향나무는 그동안 섬 주민들 사이에 돌틈에서 이슬을 먹고 자라며 대략 2천 년 묵은 것으로 전해져 왔다. 그러나 정밀조사가 한 번도 없어 이번 기회에 정밀조사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85년 태풍 브랜다로 몸통 일부가 부러졌으나 새로운 줄기를 이어가며 놀라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령목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시코리 소나무로 수령이 4천7백67년이며, 국내 최고령목은 수령 1천여년의 경기도 양평 용문산의 은행나무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