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들이 1, 2층 안방과 베란다, 주차장 등으로 밀려들었고 길 곳곳에도 마구 쏟아져 내렸다. 입주민들은 서둘러 비닐봉투와 플라스틱통 등을 이용해 장어와 물을 건물 밖으로 내던지는 소동을 벌여야 했다.
이날 사고는 빌라 뒤편 A수산에서 불법으로 만들어 놓은 가로 벽돌 양어장이 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주민들은 “A수산이 벌써 1년째 새벽마다 장어를 들여놓는 통에 소음과 불빛, 비린내 등으로 불편이 심각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구청이나 경찰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