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 한·일 어업협정 이후 어장이 축소되고 근해 어업의 부진으로 대부분의 어선들이 연안으로 몰려들면서 경북동해안에서 어망(그물) 훼손, 절취사건이 빈발하는 등 어업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선박의 어망과 어획물을 절취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어촌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경북 동해안지역 연안 조업어민들이 해상에 투망해둔 어구를 도난·훼손당해 경찰에 신고한 건수는 모두 7건에 이르고 있다. 또 지난해 한 해 동안 21건, 2001년 18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연안조업 어민들의 어망이 훼손되고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해경측은 이 같은 연안조업 어선들의 어망피해는 근해에서 조업하는 대형 어선들이 조업부진으로 연안으로 밀려들면서 좁은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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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