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리더 선예 역시 5년 정도 정상적인 가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지난 해 결혼한 선예가 5년 동안 아이티로 선교 활동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한 것. 지난 해 1월 결혼해 10월에 득남한 선예는 12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
결혼 이후 활동 여부가 불투명하던 선예가 재계약을 하면서 원더걸스의 컴백이 기대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가요계 컴백이 힘들어졌다.
선예와 남편 제임스박. 사진 출처: 선예 트위터
18일 선예는 원더걸스 공식 팬카페에 “선교사인 남편과 전도를 위한 제2의 삶을 살고 싶어 올 7월 아이티로 떠난다”며 “이제 남편과 함께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하여 제2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런 결정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준 원더걸스 멤버들, 회사 식구들,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아직까지 속상해하는 분들께 앞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이해를 구하겠다”며 양해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소희의 경우 소속사를 옮겼지만 원더걸스가 활동할 때 잠시 합류하는 방식으로 팀에 잔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그렇지만 선예의 경우 아예 5년 동안 해외에서 거주하며 봉사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 원더걸스 합류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는 예은 유빈 혜림 등 3인조로 활동하거나 해체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