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연간 2조7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4천여명의 고용창출 기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조성갑 원장
“2016년 오픈 예정인 인천로봇랜드는 연간 약 2조7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4천여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조성갑 원장은 24일 일요신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인천로봇랜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내 유관산업 동반 성장, 지역 브랜드 가치 및 자부심 제고, 지역의 직간접적 투자유치 활성화, 지역개발 가속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봇관련 전문인력 양성으로 국가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및 로봇과 엔터테인먼트 접목을 통한 국가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300만 경제수도, 디지털 창조인천 실현을 위해 지식정보산업 분야에 407억 원의 예산을 올해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진흥원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해 졌다.
지식정보산업 전문육성기관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메카 인천`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비롯, ICT전반과 CT(Culture Technology), RT(Robotics Technology). 인천N방송,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물포스마트타운(JST)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조성갑 원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지식정보산업 분야에 4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주 사업은?
`300만 경제수도, 시민행복을 위한 디지털 창조인천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로봇, 문화콘텐츠, ICT, 방송·통신, 창업 분야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점 추진 사업은 ▲로봇랜드 조성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벤처펀드 2호(가칭) 운영 ▲인천N방송 운영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조성사업 등이다. 이 중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 완성 시 기대효과는?
인천로봇랜드는 서구에 76만7천286㎡(약 23만 평)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로봇랜드는 ▲로봇연구소 ▲로봇산업 진흥시설 ▲복합상업시설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눠져 로봇 교육, 엔터테인먼트, 하이테크가 하나를 이루는 장소로 구축된다. 2016년 오픈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공익시설 건축을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내 유관산업 동반 성장, 지역 브랜드 가치 및 자부심 제고, 직간접적 투자유치 활성화, 지역개발 가속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산, 부가가치, 수입, 고용유발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연간 약 2조7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4천여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로봇관련 전문인력 양성으로 국가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및 로봇과 엔터테인먼트 접목을 통한 국가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탄생할 것이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으로 국가 경제발전 기여 및 타 지역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간 280~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N방송의 향후 추진 방향은?
전국 광역지자체 공공방송 서비스로 역할 및 기능을 확대 추진해 시민 참여형 전국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인‘한국N방송’으로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기·기획 UCC 공모전 개최 및 UCC지원 확대 ▲인천AG 등 기획 채널 운영 및 UCC공모전 연계 추진 ▲핵심 콘텐츠 개발 및 수급, 민간사업자 연계 확대 ▲인천N방송 시민기자단 운영을 통한 시민참여 확대 ▲인천 관내 골목골목의 소식 및 훈훈한 사연을 통해 인천시의 대외 이미지 향상을 높일 것이다.
-벤처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은 어떻게 관리하나?
현재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ICT기업 42개사가 벤처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지원사업 주관기관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예비창업자들을 창업단계부터 발굴해 입주를 지원한다. 진흥원은 벤처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업체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화 지원(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비, 지적재산권 인증 등 사업화 비용),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 인력채용, 각종 경영자문,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인터넷 회선료, 공용장비 및 회의실, 세미나실과 IT교육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역할은?
진흥원은 2002년 12월 인천시와 지식경제부가 출연해 만든 법인이며 인천지역의 정보통신기술, 문화콘텐츠, 로봇기술 등 지식정보산업과 지역 IT기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ICT산업 육성 전담기관이다. 지식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산업의 취약성 해소와 최적의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을 소개하면?
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융합돼 창직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 펀딩, 네트워킹,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또 순수예술, 게임·패션·음악 등 문화콘텐츠 장르별 융합 프로젝트 개발, 창작을 위한 플랫폼 공간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전국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지난 2월 17일 인천이 최종 선정돼 음악·미용산업·음식 등 문화자원과 콘텐츠 융합을 통한 감성콘텐츠 창작 랩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 집적화를 위해 신축 중인 JST 내에 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원장 취임 후의 실적을 평한다면?
그동안 인천의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 인천로봇랜드, 인천N방송, JST사업, 콘텐츠코리아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진흥원의 내부적 역량 강화를 위해 ▲원훈 및 원가 제정으로 회사 비전 공유 ▲입사 시험제 도입으로 채용과정 투명화 ▲사랑나눔행사 ▲전 직원 영어원서 번역 ▲GCF유치기념 인천-부산 자전거 종주 등 직원의 단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정보통신교육, 월별 전문가 초청 교육 등 직원의 혁신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기관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근 4개년 간 275억 원 국책사업 유치로 인천기업 참여기회 확대 ▲50여개 MOU체결로 산.학.연.관 협력을 이끌어 냈다. 재임 기간 중 ▲제1회 따뜻한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산업통상자원부) 대상 수상 ▲문화산업을 통한 문화예술 기여로 ‘한국문화산업대상 공공부문 특별상’을 수상(한국문화산업학회)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전자정부 글로벌화 및 정보격차 해소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2 하이테크어워드 특별공로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