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생생정보통>에서는 거꾸로 식사법이 소개됐다. 평소 식사를 하는 순서가 밥, 반찬, 후식 순이라면, 거꾸로 식사법은 후식, 반찬, 밥 순으로 먹는 것을 뜻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남녀에게 두 식사법으로 먹게 한 후 식사량을 체크해봤다.
실험 결과 평소 식사법의 경우 포만감이 떨어져 주어진 음식을 거의 다 섭취한 반면, 거꾸로 식사법은 후식인 과일 등 당분 섭취로 인해 포만감을 증진시켜 밥을 남기는 결과를 보여줬다.
즉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를 먼저 먹고 주된 탄수화물 공급원인인 밥을 가장 나중에 먹게 되면 포만감이 높아져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원리다.
거꾸로 식사법을 할 땐 식사 전 과일을 먹을 때 최소 30분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또 반찬을 맛보고 밥을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저염식 식사가 이뤄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평소 사용하지 않는 손, 즉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음식을 먹는다면 식사시간이 길어지면서 무리한 폭식을 방지할 수도 있다.
전문의는 영양불균형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과일에 들어있는 당분이 탄수화물의 역할을 대신 하기 때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손쉬운 다이어트 법이다. 당장 실천해야지” “식사 순서도, 먹는 손도 바꿔봐야겠다” “당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니 정말 유용한 정보”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