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등 해외 매체들은 매일 하루 50차례 이상 오르가즘을 느끼는 20대 여성인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아만다 그라이스(24)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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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의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르가즘을 빈번하게 느끼고 있다. 자동차나 지하철을 타는 등 약간의 진동만 있어도 아만다는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 아만다의 담당 의사는 그의 병명은 ‘지속성 생식기 흥분장애’(PGAD· 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라고 소개한다. 지난 2001년 처음 학계에 보고된 희귀병으로 정적 자극이나 성적 욕구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수시로 오르가즘을 느끼는데 적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증상이 지속된다고 한다.
아만다의 경우 이런 증상을 10년 전부터 앓아 왔다고 한다. 다시 말해 14살 소녀이던 시절부터 이런 증상으로 괴로워해왔다는 것. 아만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잘 모르는 이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내겐 하루하루가 고문이다”면서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7개월 전 비로소 첫사랑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음에도 담당 의사가 PGAD 증상이 심각해지는 것을 우려해 아만다에게 남자친구와의 성관계를 금지시킨 것. 이에 따라 아만다는 적극적으로 질병 치료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남자친구와 평범하게 사랑을 나누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