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공동취재단
15일(현지시간) UN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발생한 정부와 친러 시위대 간의 교전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반기문 총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로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된다면 모든 관계 당사국들이 깊은 손해를 입게 된다”며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군 작전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우크라이나 정부에 국제사회가 ‘분명한 비난’을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사를 반 총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프랑스, 독일,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문제를 협의했다고 알려진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