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저자 이안 디맥은 호주 연방정부에서 20여 년 가까이 HR(인적자원) 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그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조직 내 인간관계가 끊임없는 파워게임을 통해 재배치되는 것을 발견했고, 회사가 마키아벨리 시절 군주가 통치하던 왕국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마키아벨리 연구를 시작했다.
어느 조직이든 ‘권력’만이 유일하게 지속성을 가진다. 실세든 약세든 권력의 본모습을 파악해야 생존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저마다 가진 망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를 가능케하기 위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착안한 ‘권력의 7가지 원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사장이 되려면 마키아벨리를 만나라!>에 소개된 권력의 7가지 원칙은 ‘자기 이익을 좇는 자를 믿어라’, ‘사람은 누구나 망상에 빠져 있다’, ‘권력은 투쟁을 통해서만 얻는다’, ‘동지를 친구로 착각하지 마라’, ‘자연스러움이 곧 권력이다’, ‘행운은 현명한 사람의 편이다’, ‘권력은 복종을 원한다’이다.
조직 내 인간관계를 경영학이 아닌 인문학을 통해 심층적으로 파헤쳤다는 평가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열띤 호평을 받은 <사장이 되려면 마키아벨리를 만나라!>. 이를 통해 국내 독자들도 조직 내 인간관계의 해법을 찾길 바란다.
이안 디맥 지음. 진서원 발행. 정가 1만 4000원.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