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3’ 방송 캡처
프랑스 국영 방송인 ‘프랑스3(France 3)’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세월호에서 인양된 시신 3구의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내보냈다.
영상 속 공개된 시신 중 하나는 남색 운동복 상의에 검은색 하의를 입고 있다. 시신의 노출된 손과 발이 붓기없이 매우 깨끗해 물 속에서 5일 동안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이에 누리꾼들과 유가족들은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이 사고 후 최근까지 생존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시신은 손을 꼭 쥔 채로 숨을 거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 외에도 프랑스3은 인양된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과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또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구속되는 장면을 내보내며 그가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는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데 대해 거세게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의 일부가 부검을 통해서 숨진 시점과 사망 요인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방송이 낸 화면 때문에 이미 논란이 시작됐다. 당국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원하는 경우엔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