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선기 평택시장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새희망새평택시민연대 등 8개 평택시민사회단체가 해명을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8개 평택시민사회단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김 시장이 제출한 논문이 1999년 모 대학교 대학원 김모씨의 ‘항만 개발 투자의 경제성 분석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베껴 쓴 것으로 확인됐다”며 “논문표절 의혹을 밝히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사학위를 수여한 모 대학 대학원에 대해서도 “박사학위 논문 심사과정이 정당하고 투명했는지에 대해 신속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을 방문해 김 시장의 출당을 요구하고 오는 24일에는 모 대학을 직접 방문해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평택시민신문은 지난 16일 김 시장이 2002년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이 김 모씨의 석사학위 논문을 단순 인용 수준을 넘어 35쪽 정도 원문 그대로 베껴 쓰면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고 논문 부록 참고문헌에도 이 논문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측은 “모 대학 대학원에 논문표절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려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며 결과가 나온 이후에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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