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재료, 정보의 공동 활용 ▲전문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R&D 사업에 참여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연수 활동, 자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과 운용 ▲의료기기 개발 시설 입주 등 대형 인프라의 확보와 지원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에 필요한 연구비, 사업비의 확보와 지원 등의 상호활용 등 협력에 나서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대병원 측에서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처음으로 맺는 공식협약이다.
서울대병원은 오병희 원장 취임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의료기기의 산업화와 의료기기 임상연구 인프라구축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오 원장은 “최근 의료산업이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은 이제 의료기기산업이 혁신으로 그 속도를 더하고 있다”며 “양기관의 정보와 인력의 효율적 활용은 의료기기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창조경제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한 임상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인증)를 획득한 바 있다.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간과 인력에 투자할 계획으로 올 연말 개원 예정인 첨단 R&D센터에 의료기기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사진제공=서울대병원)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