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4월 국회에서 민생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당 의원들 반발에 부딪히며 이뤄지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소속 의원 전원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기초연금 절충안 수용 여부를 다시 결정키로 했지만 처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리더십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또 당론을 모으는 과정에 있어서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정치연합의 한 중진 의원은 “친노 등의 안철수-김한길 흔들기라고 보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의원들 반대가 여전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처리가 될 것처럼 발표해 버리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전에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면 이렇게까지 반대 목소리가 높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