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은 SBS ‘기분 좋은 날’에서 소심하고 겁 많은 열혈맘 한송정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눈물을 쏟아내는 열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미숙은 지난 방송에서 아이들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사인회에서 참을 수 없는 굴욕을 당한 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애지중지 키워온 큰 딸과 애 딸린 이혼남과의 비밀 연애 사실에 충격을 받아 울음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미숙은 3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3회분에서도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며 아픔을 꾹꾹 눌러내는 절제된 슬픔과 엉망으로 어질러진 주방에 주저앉아 소리없이 오열하는 묵음의 눈물을 담아낸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미숙은 극중 한송정의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며 모두를 감탄케 하고 있다”며 “한송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김미숙의 열정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사진제공=로고스필름)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