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시는 남부순환로 전체 36.3㎞ 내 남아있는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인 구로IC~오류IC 3.2㎞를 6월 중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일대 지역주민들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발전 저해와 생활불편을 이유로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는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되면 개봉역 인근 주민들의 안양천 접근을 위한 보도 및 횡단보도 설치와 자전거, 이륜자동차통행이 가능해져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구간만 자동차전용도로로 운영함에 따른 운전자 혼란을 해소하고 도로 주변으로 진·출입로 조성이 가능해져 주변 토지이용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T·F팀을 중심으로 남부순환로 일반도로화에 따른 주변 환경 정비 및 교통안전 대책 수립 후 6월 중 해제 공고할 예정이다.
조성일 도시안전실장은 “남부순환로 잔여구간에 대한 규제 완화로 주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