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김규리의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만큼 당사자에게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김규리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이 결국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오승환과 김규리의 열애설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김규리의 소속사는 “김규리는 오승환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규리가 열애설의 사실 여부를 묻는 소속사 측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열애설의 포인트는 김규리가 지난 2월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던 괌 전지훈련장을 찾았으며 최근에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소속사는 당시 김규리가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어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올해 김규리의 촬영 스케줄을 보면 잦은 해외 출국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우선 괌을 찾았다는 2월에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을 촬영하고 있었다. 영화 <화장>은 지난 3월 8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게다가 2월 들어서는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촬영도 시작됐다. <앙큼한 돌싱녀>는 2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해 4월 24일 종영했다.
결국 괌과 일본을 오가며 오승환과 데이트를 즐기기에는 김규리의 영화 <화장>과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촬영 스케줄이 너무 촘촘해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