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후보가 27일 정책토론회에 들어가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재진 김만수 후보는 이날 오후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안전대책, 일자리 창출 방안, 문예회관 건립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자신이 부천시장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천시장 출마 배경과 관련해 “일을 하다보니 4년은 어중간하고 짧다. 화장장, 뉴타운 등 홍건표 전임 시장이 만들어 놓은 것들에 대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계획했던 일들을 앞으로 4년의 기회를 통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도 “48년의 애정을 가진 부천 토박이로서 누구보다도 시정을 조언해 줄 많은 동창과 동료들이 있다”며 “부천의 안전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더 이상 4년을 허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대책과 관련해 김 후보는 “내년까지 부천 전 지역에 CCTV 4164대를 설치, 완료하겠다”며 “또한 365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 방지 전문직 공무원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안전과 범죄는 예방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기 CCTV확대와 안전교육센터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내놨다.
김 후보는 “부천의 기업이 활성화 되야 한다”며 “부천의 문제는 땅이 좁고 땅값이 비싸서 기업들이 외지로 나간다. 소규모 기업들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무엇보다 경제가 살아야 한다”며 “작은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 소상공인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특히 문예회관 건립에 대해 대립각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문예회관 건립은 14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부천의 재정적 여건을 고려해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사업이지만 현재로는 무엇이 중요한 사업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문예회관 건립은 부천필 전용홀을 포함한 20년 이상된 부천의 숙원사업이다. 문예회관은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며 “다만, 중앙공원 입지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지하철 7호선 급행열차에 대해서도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지하철 7호선 급행열차를 신설을 통해 운행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온수역 회차 차량을 상동역 회차로 돌리면 운행시간이 6분에서 4분30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사진=부천시 기자단)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