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공간은 생활을 지배한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 1인 가구의 비율은 23.9%로 네 가구 중 한 곳은 1인 가구인 셈이다.
이들은 주로 도시에 거주하는 20-40대다.
학업과 직장 생활을 위해 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은 홀로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중 거주 공간 문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직장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면 비싼 집세를 내면서도 좁은 공간에 살아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쓸쓸함을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다.
홀로 살다보면 자유를 누릴 수 있기도 하지만, 퇴근 후 아무도 맞이하는 사람이 없다는 쓸쓸함도 딸려올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주거 공간 문화가 바로 ‘셰어하우스’다.
셰어하우스 같은 새로운 집의 개념은 이러한 불안정한 1인 가구의 문제점을 어떻게든 대처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지북. 1만 3000원. 244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